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2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애플과의 격차를 줄인 데 이어, 최근 출시한 초슬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7’과 ‘갤럭시 Z플립7’이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Z폴드7은 세련된 디자인과 대화면 활용성, 다양한 컬러 옵션 덕분에 미국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제품 특성이 멀티태스킹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강화와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